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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 다정한 사람

오뉴 2019. 10. 13. 14:40

https://book.naver.com/bookdb/book_detail.nhn?bid=7044228

 

안녕 다정한 사람

열 명의 이야기꾼이 열 개의 여행을 말한다!『안녕 다정한 사람』은 소설가 은희경, 영화감독 이명세, 시인 이병률, 소설가 백영옥, 소설가 김훈,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, 셰프이자 에세이스트 박찬일 등 각계각층 명사 열 명이 세계 각국으로 ‘테마가 있는 여행’을 다녀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. 이 모든 여행의 사진은 모두 이병률 시인이 동행하였다. 한 명이 떠나고 돌아오면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사람이 떠나는 식으로 여행에 올라, 한 달에 한 번씩 차례대로 그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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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문사냥꾼 이후 이적 집필 책을 찾아보다 집은 여행 서적

여행 서적이라기엔 여행정보가 부족하지만, 가볍게 다시 독서를 시작하기엔 더할 나위 없었음

짧지만 작가들만의 특성을 엿볼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. 

p11. 소설가 은희경 - 호주

p17. 여행이란 멀어지기 위해 가는 것이다. 그리하여 돌아올 거리를 만드는 일이다. 

p15. 영화감독 이명세 - 태국

p63. 눈을 감는다. 눈앞을 어둠으로 만든다. 눈을 감는다고 해서 완전한 어둠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. 이미지를 떠올리기 위해, 이미지를 기다리기 위해, 만들어진 허상의 이미지를 부수고 지우기 위해 언제나 나는 완전한 어둠이 필요하다. 영화 상여 전 깜깜한 극장처럼. 

p91. 시인 이병률 - 핀란드

p107. 탈린이라는 도시에 제목을 하나 붙이면 <비밀의 여백>이다. 매혹에 흠뻑 젖게 해주면서도 골목길을 걷는 이들 마음 한 켠에 여백을 번지게 한다. 

p125. 소설가 백영옥 - 홍콩

p154. 여행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. 그러므로 여행의 기억은 그것을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기억이고, 그곳에 함께 있던 사람들과의 기억이다. 

p157. 소설가 김훈 - 미크로네시아

p159. 나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다. 

p189.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- 뉴칼레도니아

p221. 조금 멀리 두고 그리워하는 것이 낫다.

p225. 요리사 박찬일 - 일본

p225. 여행은 좋은 친구와 여행을 떠나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다. 

p255. 뮤지션 장기하 - 영국

p277. 추억은 언제나 기쁨과 슬픔을 함께 가지고 있다. 좋은 기억도 추억이 되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슬픔을 머금기 마련이고, 안 좋은 기억도 추억이 되면 세월의 길이만큼 아름다움을 덧입기 마련인 것이다. 

p291. 소설가 신경숙 - 뉴욕

p319. 나는 그 장소를 떠나 서울로 돌아갔지만 나를 따라오지 못한 내가 거기 남아있었다. 

p323. 뮤지션 이적 - 캐나다

p323. 여행은 현실을 벗어나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것.

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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