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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오래전 작품이긴 하지만, 언젠가 시간이 나면 꼭 보고 싶었던 작품.
오늘 제주공항에서 무려 3시간이나 대기를 걸면서.. ㅠ
드.디.어. 보게 되었다.
예전 영화때문인지 아니면 이창동 감독의 특유의 흐름 때문인지...
템포가 너무 느리다. ㅠ
어찌되었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메시지를 기차의 시선과 더불어
시간을 거꾸로 돌아가며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진행은 좋았다.
나중에야 알았지만,
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
광주민주화가 한 인간을 어떻게 변모시켰는가이었나 보다.
몰랐다면, 박하사탕처럼 순수하고 하얀 그의 모습이 변해가는
그냥 그런 한 사람의 변하는 인생사를 보여줬다고 넘어갈 뻔한 작품.
책으로 봤다면, 조금더 여운이 오래 남았을 까 싶지만...
요즘엔 워낙 눈을 현혹시키는 영화들이 보고 나서 감흥이 더 남는지라,
요러코롬만 기록을 남겨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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