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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, 기대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. ㅎㅎ
한 때의 영광을 누렸던 프로 레슬러는
심장병을 앓고 수술을 하지만,
그래도 마지막 영광을 느낄 수 있는 시합에 몸을 날리며...
엔딩 장면엔 다음과 같은 음악이 흐른다....
"재주 하나 잘 부려 한때 잘 나가던 놈
환호소리에 취해 그 맛에 살았다네
그 잘난놈 언젠부터 외다리 개가 됐군
그래도 외다리 끌며 좋다고 재주부렸네
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상도 기웃기웃
하지만 남은 건 언제나 상처와 이별
피를 쏟고 쓰러져야 그들은 환호하는데
내가 뭐를 더 하란 말이오" ( 브루스 스프링스틴 OST 중 )
내가 알고 있는 미키루크의 영화는 이 작품부터인데,
ㅎㅎ 앞으로 이 배우의 출연작들은 기대가 더 클듯 하다.
한 우물을 판 사람이 그 우물이 말라버렸을 때 가져오는 허망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.
그렇다고 그 우물을 판 사람을 어리석다 말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?
어떤 경우엔 얕은 샘을 여러개 판 사람이 한 우물을 판 사람보다 더 돈을 벌수도,
한 우물을 판 사람이 오히려 더 성공할 수도 있는게 인생사이지만...
자기가 보람있는 삶을 살았다면,
어느 쪽이라도 나중에 돌아봤을때 인생의 잔잔한 여운이 남지 않을까?
누군가 "한바탕 잘 놀다간다" 라는 묘지명을 남기고 갔다.
인생은 어차피 열심히 사나, 대충 사나
꾸역꾸역 시간은 가고,
일하나, 공부하나, 어차피 재미없으면 후회 투성이.
여튼, 요튼, 그래튼,
ㅎㅎ 나는 잘 살고 있는건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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